강남 중소형빌딩이 평당 4천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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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바른빌딩, 3.3㎡당 4천? 몸값 치솟는 중소형 매물

이지스자산운용이 17년 평당 2천만원 초중반대 (약 780억 가량으로 추정) 에 매입했던 것이, 현재 평당 4천만원 가량 (총액 1,400억원 정도)까지 호가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약 두배 가량 상승한 것인데요, 근처에 있는 대치현대아파트는 동일 기간에 (17~21년 현재, 공급39평 기준) 17년 약 12억원에서 현재 호가 26억원으로 이것도 두배가량 상승했네요. 아파트가 소폭 더 높은 상승폭을 보였지만, 5년도 안되는 기간에 2배가 올랐고 부동산은 대개 레버리지를 끼고 산다는 것을 고려하면 두 자산 모두 수익률은 어마어마 합니다. 

 

출처: 네이버 부동산

 바른빌딩은 법무법인 바른이 마스터리스 형식으로 10년간 책임임차 하면서 세일즈앤리스백 형태로 매각한 자산으로(바른의 사옥으로 쓰이고 있죠), 건물 공실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물론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바른빌딩의 수익률 자체도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에 공시된 내용 (해당 펀드는 공모펀드) 을 바탕으로 연간 분배율을 대략 추정해보면, 

출처: 이지스자산운용 - 공모펀드 https://www.igisam.com/fund/detail.asp?did=1000505268

분배금 내역은 위와 같고, 분기 배당을 한다는 점, 설정원본을 고려하면 연간 분배율은 6.8%~6.9% (연간, 세전, 추정치) 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부동산 시장 태동기도 아닌 17년에 매수한 자산이 저정도의 분배율을 보인다는 것은... 해당 수익률은 매각배당을 빼고 순수하게 운영배당이고, 매각하면서 매각 배당을 하면 수익자들이 가져가는 돈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