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성남시의 정비기본 계획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미 개발된 구역도 있지만, 아직 성남 구시가지에는 개발되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2030 기본 계획에 포함된 구역들은 이제 시작 입니다.
먼저 2030 계획에 포함된 곳 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태평3구역 (및 근처에 있는 지주택 조합들의 위치도 서비스로) 임장 다녀온 썰을 좀 풀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 "성남 인셉션"이라고 치시면 어마어마(?)한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이라 약간 오바스럽게 나온 감도 있지만, 태평동 골목 경사는 성남 사람들 중에서도 유명합니다. 솔직히 모든 성남이 저렇지는 않지만, 태평동은 그중에서도 최악의 경사라고 불립니다. 경사도를 서울등 아실만한 곳과 비교해드리고 싶었는데 이에 필적하는 곳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직접 와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태평3구역의 초입과 성남대로가 마주닿아 있는 곳의 거리뷰 입니다. 가장 안쪽에 보이시는 아파트가 보이시나요? 저게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이고, 현재 보시는 사진기준으로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의 오른쪽이 태평3구역 입니다.
위 언덕을 더 따라 올라가시면 재건축이 완료된 가천대 두산위브가 있습니다. 여기 올라가는 언덕은 어마 무시 합니다. 직선거리만 보고 "가천대역에서 운동삼아서 두산위브까지 걸어다니면 되겠는데?" 라고 생각하신 분이 있다면 그분은 운동 많이 하시게 될겁니다. 유산소는 평소에 따로 안하셔도될듯요.
도보상 거리 731M, 소요시간은 17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을버스 하나가 있고 소요시간은 대략 15분 입니다. (77번 마을버스) 다른 버스도 있긴 한데 태평초, 태평중 인근에서 타고 태평동 언덕을 걸어올라가는 루트라서 사실상 가천대역에서 두산위브 가시는 분들은 위 버스만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배차간격은 평소 10분 정도로, 버스 놓치는 등 재수없으시면 역에 내려서 25분정도 소요되시겠네요.
신흥2구역도 상당한 경사가 있었는데, 태평3구역쪽 경사는 신흥2구역 경사보다 체감 1.8배 정도 빡셉니다. 아마 재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겠습니다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가천대역 두산위브에서 시작해, 위 사진과 같이 언덕을 따라 내려오다가 구역을 가로질러 태평3동 행정복지센터 쪽으로 이동하여서, 성남대로쪽으로 걸어나왔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면 성남을 느껴보실수없기 때문에, 성남에 임장 오실분들은 차량은 집에 두고오시기 바랍니다. (여기 잘못운전하시면 차 무조건 긁습니다) - 사진은 아래 모두 자체 촬영입니다.
아래는 태평 퍼스트힐 예정구역 입니다.
태평 퍼스트힐쪽은 생각보다 길도 반듯하고, 잘 정비되어 있고 비교적 신축 건물들도 종종 보입니다. 태평2,4구역이 여기보다 노후도는 심하네요 체감상. 태평 2,4구역은 2030 정비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가로주택정비사업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태평4동 태평선경 아파트 쪽은 지주택 조합 설립되었습니다 - 성남초뒷편, 그 위쪽 영장산과 맞닿은 부분은 재개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지속 무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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