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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부동산/정치와 부동산

2022 대선 여론조사에 대하여

by Seoul Estate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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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BS, '이해하고 보면 더 재미있는' 여론조사 읽는 법 한방에 정리 

대통령 선거를 얼마 앞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매일 같이 각 여론조사 기관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라는 것이 반드시 어떻게 해야한다는 방식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틀 안에서 방식을 기관마다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선택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응답 대상자를 추출하는 방식도 추출할 수 있고, 질문하는 방식을 전화면접 (상담원과 응답자가 직접통화) 로 할수도있고, 기계음인 ARS로 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개의 여론조사만 가지고는 정확한 여론의 향방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응답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에 나왔을때 "샤이보수" "샤이트럼프지지자" 이런 말들이 나왔었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사회적 평판, 그리고 자신의 지지후보를 밝히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트럼프가 힐러리에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습니다.  

 

<조사의 방식>

전화면접 방식의 경우, 전화상담원이 조사 기관에 속한 제 3자라고는 하나, 낯선사람에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직접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반인을 별로 없을 것 입니다. 또한, 젊은 층 인구가 대다수 경제활동 또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전화가 왔을때 시간을 다소 할애하여, 그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별로없을 것 입니다. 전화면접 방식은 그 방식의 특성 때문에 응답자 집단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부나, 은퇴한 노년층 등이 주로 응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ARS는 빠르게 번호를 누르면 되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고 ARS 입력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모든 계층에서 고르게 응답할 가능성이 (전화면접 보다는) 높습니다. 

 

<전화를 거는 대상>

똑같은 무선 ARS 방식 이라고 하더라도, 전화를 거는 대상, 즉 응답자 풀을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서도 결과는 갈립니다. 이동통신사로 부터 휴대전화 번호만 (가상번호 형태로 보호되지만) 받는 경우도 있고, 랜덤하게 유무선을 모두 대상자로 선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선 전화를 받는 사람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노년층일 확률이 높다보니, 유선전화가 섞여있으면 특정 연령대의 응답 빈도가 높아집니다. 

 

<조사의 시점>

또한, 여론조사의 시점도 중요합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사건, 스캔들이 터진 직후라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낮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A정당은 대선후보가 확정이 되었고, B 정당은 대선후보가 미확정이라면 그 또한 최종 결과와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즉 최종후보 선정 등 어느정도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정당별 최종 대결 구도가 나왔을때 부터 조금더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박빙 상황에서는)

 

<앞으로의 확인 포인트>

일단 이재명 후보에 대한 화천대유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어제는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JTBC를 통해 본건에 대해 해명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되었으나, 야권 대선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11월 초이후 (11.9 예정) 의 여론조사 결과를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화천대유 사건의 조사경과도 핵심 이슈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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