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윤석열 후보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여론조사가 다자간 구도였다면, 이제부터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각 당의 최종 경선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보다 대선의 최종 대결구도와 가까워 지면서, 이제부터 발표되는 여론조사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서치를 하던 중, 흥미로운 곳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MBC와 서울대 국제정치센터가 운영하고 있는홈페이지 인데요, 난립하고있는 여론조사 속에서 보다 정확한 여론을 파악하고자 서울대 박종희교수가 여론 추정모델을 제안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시면 누구나 일자별 여론조사 결과값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이 생각보다 공정한 기관은 아닙니다. 의뢰하는 자가 있고, 그 의뢰하는 주체의 정치적 성향이 여론조사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결과값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래 건 입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11/07/XRAQ2UHTP5BZDE7CFUMLC3BY3Y/
대선후보 선출 후 첫 조사...윤석열 45.8% 이재명 30.3%
대선후보 선출 후 첫 조사...윤석열 45.8% 이재명 30.3% PNR 여론조사... 안철수 4.7%, 심상정 3.2%, 김동연 0.9%
www.chosun.com
본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주요후보간 격차가 거의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 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는 상당히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후보 최종 확정에 따른 컨벤션효과로, 야당의 후보가 일부 지지율이 상승하였을 것으로 추정은 됩니다.그러나, 그 조사방식을 보면 전체 표본에서 15% 가량이 유선전화 입니다. 유선전화 조사의 주요 응답계층은 고령층으로, 해당 조사에는 (보수적 성향이 강할 것으로 추정되는) 고령층분들이 많이 응답하셨을 것 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결과값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상당히 난립하여있고, 여론조사로 인용되기 위해 최소한의 공정성을 갖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여야 하지만 "최소한"에 그칩니다. 따라서, 계속 언급드리는 것처럼 의뢰자와 표본추출 방식등을 파악하시어, 여론조사 결과값의 이면을 파악하시려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정기적으로 대선후보 공약 및 지지율 리포팅을 드리며, 최대한 공정한 입장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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