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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서울 부동산이야기

성수동 상권에 대한 단상

by Seoul Estate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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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의 성수역

간만에 찾아간 성수. 저녁에 퇴근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리라 생각못했다. 저녁 시간에 성수역에 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건 알고있던 사실이고 놀랐던 점은 평일 저녁의 퇴근인구가 거의 여의도,광화문 급이었다는 것. (줄서서 올라가는 지하철 출입구..여의도에서만 봤던..)

성수가 업무지구로 바뀌고 있다는 것,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오고있다는 것의 증거.

10년전만해도 수제화 거리 말고는 없었던 곳이 이렇게 변했다. 여의도, 광화문, 강남이라는 업무 지구가 지난 30-40년간 강력히 자리해오고 있었는데 여기에 판교와 성수라는 신흥 일자리가 생김.

한국을 리드해오는 산업들의 변화가 이러한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제조업, 금융, 전문직 들이 선호하지는 않는 동네의 분위기 (레트로 + 힙함). 산업구조가 변하지 않았다면 뜨지 않았을 동네들.

 

성수 카페 포제

그렇다면 앞으로는?

1) 앞으로 새로이 떠오를 기업들은 성수, 판교를 좋아하는 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굳이 헤드쿼터 사무실 한 곳에 몰아넣지 않는 분위기. 그간 주목받지 않았던 신도시 인근, 휴양지가 업무지구로 기능하면서 그 동네 가능성이 뜰 수 있다.

2) 성수동이라는 지역이 상당히 넓음. 아직 윗성수(?)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함. 고가 인근의 성수가 메인, 준공업지대 전체가 성수로 묶이긴 하나, 전체가 핫한 분위기는 아님. 서울숲쪽과 송정동까지 퍼질 수 있을까? 지금도 이미 지대가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 리테일러 들에게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임대료를 고려했을 때) 곳일까? 여기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면 어디로 갈 것인가?

3) 요거는 추가. 언젠가 금융투자협회 강의에서 주요 업무지구를 잇는 선 사이에 있는 주거용 부동산이 크게 오른다 라는 의견을 들었음. 예를들어 공덕과 마포. 광화문과 여의도 라는 두 개의 중심지를 잇는다. 여의도와 강남을 것은 흑석 동작. 광화문과 강남을 잇는 곳에는 성동구 (성수 등). 판교와 성수라는 새로운 업무지구가 생겼는데.. 여기서 수혜를 볼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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